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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창건 75주년…신무기 · 김정은 메시지 주목

임상범 기자

입력 : 2020.10.10 12:07|수정 : 2020.10.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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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열병식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지, 김정은 위원장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동당 창건 75주년 맞아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열병식 진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방송순서를 예고했지만, 열병식과 관련된 방송 계획은 없었습니다.

북한은 2015년 당 창건 70주년과 2017년 4월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기념 열병식은 생중계했지만, 가장 최근인 2018년 열병식은 두 차례 모두 녹화 중계한 바 있습니다.

당 창건 75주년으로, 크게 기념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 만큼 북한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대적으로 열병식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 열병식에서 다탄두 탑재나 사거리가 길어진 신형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다만 신무기를 공개하더라도 당 창건일에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떤 대남, 대미 메시지를 밝힐 지도 관심사입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에는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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