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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 횟수 넉 달 만에 감소…8월 전체 1.6% 감소

김기태 기자

입력 : 2020.10.04 09:23|수정 : 2020.10.04 09:23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물려 카드 사용액도 넉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전체 카드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승인 실적은 19억 건, 74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같은 달 전체 승인건수보다 1.6% 감소했습니다.

월간 전체 승인건수 감소는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3∼4월 이후 넉 달만입니다.

3월과 4월의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7.1%와 3.7% 감소했다가 긴급재난지원금이 집행된 5월 이래 3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8월 말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소비심리에 다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8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증가폭이 3.7%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이전 월간 카드 승인금액 자연 증가율은 7% 수준입니다.

8월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5.0% 감소해 개인카드(1.4%)보다 감소폭이 컸습니다.

개인카드와 법인카드의 승인금액은 각각 62조1천억원과 12조3천억원으로, 작년 8월보다 3.9%와 2.9% 증가했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구분한 8월 승인건수는 각각 2.1%와 2.4% 감소했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각각 57조5천억원과 16조6천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3.9%와 2.4%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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