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3명 확진…일부 병동 동일집단 격리

오늘(3일) 부산에서는 입원 환자 1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나온 한 종합병원 일부 병동이 동일집단 격리 조처됐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어제 445명을 검사한 결과 5명(449∼453번)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452, 453번은 부산 온종합병원 입원 환자로 지난 2일 확진 통보를 받은 444번 확진자의 병원 내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병원은 "444번 확진자를 병문안했던 사람이 확진됨에 따라 444번 확진자도 재검사 끝에 2일 확진됐다"며 "오늘 추가 확진된 2명은 444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444번 확진자가 입원해있는 해당 병원 6병동을 오는 16일 정오까지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할 예정입니다.

해당 병동에는 의료진과 입원 환자 등 26명이 격리돼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병원 내 접촉자를 모두 파악했으며, 해당 병동에 대한 소독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444번 확진자는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선제적으로 격리 조처하고 병동 일부를 외부와 차단했다"면서 "동일집단 격리된 의료진과 직원, 입원 환자 모두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450, 451번 확진자는 어제 확진 통보를 받은 445번 확진자(감염 경로 불분명) 가족입니다.

449번 확진자는 부산 북구 만덕동 그린코아목욕탕 이용자입니다.

그린코아목욕탕 연관 확진자는 12명(방문자 9명, 접촉자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오늘 기준 부산 지역 누적 확진자는 45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입원 환자는 79명이고 중증환자는 12명, 위중환자는 4명입니다.

환자 중 확진자 접촉자가 60명이고 해외 입국은 4명, 감염 경로 불분명은 15명입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370명이며 사망자는 4명입니다.

자가격리자는 3천796명이고 이들 중 확진자 접촉자는 1천529명, 해외 입국자는 2천267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