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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항체치료제 · 렘데시비르 투약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10.03 16:36|수정 : 2020.10.03 16:36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현재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를 투약받고 있다고 백악관 측이 밝혔습니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성명을 통해 메릴랜드주의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를 투약받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았습니다.

주로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되며 국내에서도 중증환자에게 투약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증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뉴욕타임스 등은 측근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열과 코 막힘, 기침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콘리 주치의는 "대통령은 어떤 산소공급도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문가들과 상의해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작하기로 선택했다"면서 "대통령은 1회분 접종을 마치고 편안히 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콘리 주치의는 전날 배포한 자료에선 미국 생명공학업체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8g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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