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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트리플더블' 레이커스,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김정우 기자

입력 : 2020.09.27 13:14|수정 : 2020.09.27 13:14


미국프로농구 LA 레이커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 더블' 활약을 앞세워 덴버 너기츠를 꺾고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레이커스는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덴버를 117대 107로 물리쳤습니다.

시리즈 4승 1패를 기록한 LA 레이커스는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통산 17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38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2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레이커스가 53대 42까지 격차를 벌린 2쿼터 후반, 1쿼터에서 2득점으로 부진했던 머리가 득점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덴버가 추격에 나섰으나 61대 51로 레이커스가 10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덴버는 3쿼터에서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요키치의 점프슛과 그랜트의 3점 슛으로 76대 66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이후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그랜트, 머리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쿼터 종료 11초 전 84대 84 동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4쿼터 제임스의 맹활약으로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쿼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덴버가 103대 99까지 4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대니 그린의 3점 슛에 이어 제임스가 3차례 연속 득점에 성공한 뒤 3점 슛까지 꽂아 넣으면서 115대 103까지 달아났습니다.

리드를 지켜낸 레이커스가 117대 107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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