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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홀인원' 오늘은 '넘버원'…리드, US오픈 선두에

하성룡 기자

입력 : 2020.09.19 21:12|수정 : 2020.09.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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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 골프 대회 US오픈에서 어제(18일) 홀인원을 기록했던 패트릭 리드가 오늘은 정교한 '숏게임'으로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1라운드에서 그림 같은 '원바운드 홀인원'을 앞세워 공동 2위에 오른 리드가 오늘은 절정의 숏게임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섰습니다.

리드
티샷 난조로 페어웨이 안착률 36%에 그쳤지만 그린 경사를 이용하는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공을 핀에 붙였고, 까다로운 퍼트를 홀에 쏙쏙 떨궜습니다.

코스 난도가 확 높아져 단 3명만 타수를 줄인 가운데 리드는 보기 5개를 버디 5개로 만회하며 중간 합계 4언더파를 지켜 2위 디섐보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샷 난조로 벙커에 5번이나 빠지며 10오버파로 컷 탈락했고, 임성재는 공동 33위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습니다.

이틀 연속 환상적인 샷들이 그린을 수놓았습니다.

피츠패트릭은 바운드 없이 공이 홀에 바로 꽂히는 '덩크 샷이글'로 탄성을 자아냈고, 마쓰야마는 어프로치샷이 핀을 훌쩍 지난 뒤 경사를 타고 내려와 홀로 빨려 들어가는 칩인 버디로 공동 7위로 올라섰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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