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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방송인 김한석, '라임 사태' 법정 증인으로 출석

입력 : 2020.09.18 08:01|수정 : 2020.09.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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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밤사이 이슈를 짚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방송인 김한석 씨가 순위에 올랐습니다.

투자자에게 손실 가능성을 숨기고 라임펀드상품 2천억 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 모 전 대신증권 센터장 공판에, 피해자로 알려진 김한석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장 씨가 라임 펀드의 원금 손실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고 예금처럼 안전하다, 손실이 날 가능성은 로또 당첨되기보다 어렵다고 말해 그대로 믿고 펀드에 가입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30년 넘게 방송활동을 하며 모은 8억여 원을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김 씨는 라임 사태 핵심인 김 모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의 이름이 등장하는 장 전 대신증권 센터장과의 대화 녹취를 제공한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김 씨는 장 씨가 계약 과정에서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면서 투자는 항상 장 씨에게 구두로 설명을 듣고 돈부터 보낸 뒤, 나중에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장 씨가 라임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진 뒤에도 투자자를 안심시키려고 청와대에서 다 해줄 것이라는 등의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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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LG화학은 어제(1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기차 부문 세계 1위인 배터리 사업의 분사를 의결했습니다.

소액주주들은 배터리 사업 전망을 보고 LG화학에 투자했는데, '알짜'인 배터리가 빠져나가면 투자한 의미가 사라진다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기존 주주가 분사한 배터리 사업체 주식을 나눠 받는 인적 분할 방식이 아닌 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사해, 기존 주주들은 배터리 사업체 주식을 전혀 받지 못한다면서 배터리 사업의 성장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LG화학 분사 안에 반발한 소액주주들의 이탈로 LG화학 주가는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11% 넘게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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