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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LB 월드시리즈 우승해도 '샴페인 샤워' 못한다

정희돈 기자

입력 : 2020.09.15 08:56|수정 : 2020.09.15 08:56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선 와일드카드 티켓만 얻어도 선수들이 물안경을 끼고 서로에게 샴페인과 맥주를 뿌려대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하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이른바 '샴페인 샤워'로 메이저리그의 오랜 전통입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샴페인 샤워'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주 각 팀에 포스트시즌 진출 자축행사와 관련한 지침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클럽하우스 내 알코올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에게 포스트시즌 자축을 그라운드에서 짧게 한 뒤 최대한 빨리 마스크를 쓰도록 요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입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팀당 45∼47경기를 소화했는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필요한 매직 넘버가 4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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