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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영찬에 "엄중 주의"…"언동 조심하라"

김용태 기자

입력 : 2020.09.09 10:18|수정 : 2020.09.09 10:18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윤영찬 의원의 카카오에 대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데 대해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8일) 우리 당 소속 의원이 국회 회의 중에 한 포털 매체 관련 부적절한 문자를 보낸 것이 포착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윤 의원에게 알아보니 우리 당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야당의 대표연설을 불공정하게 다뤘다는 문제의식을 가졌다고 한다"며 "그럼에도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 의원뿐 아니라 몇몇 의원이 국민에게 걱정 드리는 언동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저를 포함해 모든 의원이 국민들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고민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의원은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털 메인화면의 뉴스 편집에 문제를 제기하며 보좌진에게 카카오 관계자를 국회로 부르라고 지시하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윤 의원측이 포털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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