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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한수원, 현대제철 12경기 무패행진 끊어

김형열 기자

입력 : 2020.09.07 21:45|수정 : 2020.09.07 21:45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경주 한수원이 '절대 1강' 인천 현대제철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한수원은 7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현대제철에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2위 한수원은 승점 30점을 쌓아 선두 현대제철(승점34)과의 격차를 승점 4로 좁혔습니다.

현대제철은 개막 13경기 만에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11승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라운드 홈 맞대결에서 0대 0으로 비겨 현대제철의 개막 6연승을 저지한 한수원은 이날 승리하면서 현대제철의 우승 가도를 막아설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습니다.

한수원은 후반 27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이네스가 헤더로 연결하려던 것이 상대 선수 몸을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강유미가 재빨리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이후 현대제철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던 한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역습 기회를 잡은 뒤 나히가 중거리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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