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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편 · 현장 두 번 투표하자"…투표 조작설 거듭 제기

김용철 기자

입력 : 2020.09.03 17:10|수정 : 2020.09.03 17: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이 우편투표와 현장투표에 모두 참여하게 해 우편투표를 통한 선거 조작설을 검증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WECT-TV 인터뷰에서 우편투표 조작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를 하게 한 후, 다시 투표장에서 투표하게 해보자"며, "우편투표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면 그들은 현장투표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 역시 "우편투표는 조작에 취약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투표를 두 번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도 4명 중 1명은 우편투표를 했을 만큼 새로운 문제는 아니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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