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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US오픈 3회전 진출…올해 25전승 '신바람'

권종오 기자

입력 : 2020.09.03 13:56|수정 : 2020.09.03 13:56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올해 2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US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32강)에 올랐습니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남자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카일 에드먼드(44위·영국)에 3대 1(6-7<5-7> 6-3 6-4 6-2)로 역전승했습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올해 치른 25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말 데이비스컵 3경기까지 더하면 28연승입니다.

조코비치는 앞서 올해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컵과 호주오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습니다.

2년 만의 US오픈 우승까지 5승을 남겨둔 조코비치는 "에드먼드에게 먼저 한 세트를 잃으면서 힘든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번 역전승 경험이 대회 남은 경기를 치러나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조코비치는 마이클 모(186위·미국)를 꺾은 얀-레나르트 스트루프(29위·독일)와 3회전(32강전)을 치릅니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카롤린 가르시아(50위·프랑스)가 1번 시드를 받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를 2대 0(6-1 7-6<7-2>)으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가르시아의 3회전 진출은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으로, 2016년과 2017년, 2018년에 이어 통산 4번째입니다.

그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프랑스 오픈 8강입니다.

오사카 나오미(9위·일본)는 카밀라 조르지(74위·이탈리아)를 2대 0(6-1 6-2)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랐습니다.

2018년 US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며 스타로 떠오른 오사카는 이 대회 2년 만의 우승이자 메이저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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