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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특보 모두 해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중

입력 : 2020.09.03 10:42|수정 : 2020.09.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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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이 동해로 진출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태풍 소식은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수민 캐스터 전해주세요.

<캐스터>

제9호 태풍 마이삭은 동해상으로 물러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고요.

일부 중부 지역에서도 최대 순간 풍속 30m에 달하는 강한 바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태풍이 물러감에 따라 전 지역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가 됐지만 아직까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일부 중부 지역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앞으로 오늘(3일)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오후까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점차 그치겠고요. 이에 따라서 특보도 더 축소되거나 해제되겠습니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비도 많이 내렸는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시면 제주 한라산에는 1,000mm가 넘는 큰 비가 내렸고요.

그 외 지역에서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 피해가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태풍이 북상 중이어서 더 걱정입니다.

바로 제10호 태풍 하이선인데요, 중심 기압 90헥토파스칼, 아직은 강도 중급 태풍이지만 앞으로 세력을 더 키울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예상대로라면 금요일쯤 매우 강으로 발달하겠고 그 상태로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따라서 다음 주 월요일 아침 서귀포 인근 동쪽 해상을 지나겠습니다.

이후 영남 해안을 거친 뒤 한반도 내륙을 그대로 관통할 것으로 보여서 피해가 더 걱정입니다.

(김수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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