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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BTS에게 600억 상당 주식 증여…통 큰 '보너스'

입력 : 2020.09.03 09:15|수정 : 2020.09.03 09:15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에게 총 6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빅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는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주식 총 47만8695주를 증여했다. 멤버 한 명당 돌아가는 주식은 6만8385주다.

빅히트는 이날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를 10만5000~1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가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되면 멤버들은 공모가 기준 7명 총액 646억2382만원, 1인당 92억3197만원 규모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하단인 10만5000원으로 상장하면 1인당 보유액은 71억8042만원이다.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 기록)에 성공할 때 한 주당 주가는 35만 1000원까지 뛰어올라 멤버들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1인당 240억313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빅히트는 증여 목적으로 "주요 아티스트와 장기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회사 성장 과실을 공유해 사기를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차트 핫100 1위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또 한번 썼다. 앞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네 차례나 정상을 차지한 것에 이어 핫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를 모두 석권한 한국 최초의 가수가 됐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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