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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사망자 감소세…8월에 12%↓

박찬범 기자

입력 : 2020.09.02 04:00|수정 : 2020.09.02 04:00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일) 브라질의 6개 유력 매체가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은 지난달 사망자가 2만 8천947명으로 7월과 비교해 12%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언론 컨소시엄은 보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8월을 고비로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세가 사실상 꺾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1주일 단위로 계산한 사망자 평균치에서도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주간 사망자 평균치는 지난달 4∼10일 1천22명, 11∼17일 971명, 18∼24일 971명에 이어 25∼31일엔 866명으로 줄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달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 세계의 16%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보건부를 불신하는 6개 언론 매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6월 8일부터 각 주 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코로나19 피해 상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언론 컨소시엄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1만 901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12만 1천515명입니다.

보건부 집계로는 누적 확진자가 390만 8천272명, 누적 사망자는 12만 1천381명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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