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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즐라탄, AC밀란과 1년 더…연봉 99억 원·등번호 11

정희돈 기자

입력 : 2020.09.01 09:06|수정 : 2020.09.01 09:06


다음 달이면 만 39세가 되는 스웨덴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 유니폼을 1년 더 입게 됩니다.

AC밀란은 구단 홈페이지에 이브라히모비치와 2021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99년 스웨덴 말뫼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후 아약스(네덜란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명문 클럽을 거쳐 LA 갤럭시(미국)에서 뛰고 지난 1월 다시 AC밀란에 입단했습니다.

2010∼2012년 두 시즌을 AC밀란에서 뛰면서 85경기에 출전해 56골을 터트리며 세리에A와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한 이브라히모비치는 7년 반 만에 AC밀란에 복귀해서도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반 시즌 동안 총 20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으며 부진했던 AC밀란이 세리에A 6위로 시즌을 마치고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큰 힘을 보탰습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언론은 즐라탄이 새 시즌에 연봉 700만 유로,약 99억 원을 받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시즌 등 번호가 '21'이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새 시즌에는 과거 AC밀란에서 뛸 때의 등 번호였던 '11'로 바꿔 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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