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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조계종에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추진시 적극 뒷받침"

김아영 기자

입력 : 2020.08.31 19:31|수정 : 2020.08.31 19:3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에 대해 "추진 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행 스님은 금강산 4대 명찰 중 하나로 꼽히는 신계사에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체험관 건립 등을 북한과 협의했었다고 언급한 뒤, "현재 잘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통일부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통일부가 재개해야 할 금강산 사업하고도 같은 궤도상에 있기 때문에 먼저 불교 쪽에서 진행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 불교계에서 남북이 하나의 생명체로서 대화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계사는 6·25 전쟁 중 폭격으로 소실됐으나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 불교계가 공동으로 복원해 2007년 완공됐습니다.

(사진=통일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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