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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황인범 나란히 '도움' 기록…존재감 '과시'

하성룡 기자

입력 : 2020.08.31 21:07|수정 : 2020.08.3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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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황의조가 개막 2경기 만에 첫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러시아 카잔의 황인범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측면 공격수로 나선 황의조가 전반 27분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는 장면입니다.

중앙으로 파고들다 상대 수비와 엉켜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패스를 찔러줬고 바시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가세 신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황의조는 이후 수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고 후반 33분 교체됐습니다.

2대 0으로 이긴 보르도는 개막 첫 승을 거두며 단숨에 리그 2위로 올라섰습니다.

러시아 진출 후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황인범이 카잔의 전통 모자를 쓰고 입장합니다.

지난 경기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단기간에 존재감을 뽐낸 황인범은 한글 플래카드를 든 현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이번에도 기대에 보답했습니다.

2대 1로 뒤진 후반 45분 자로 잰듯한 코너킥으로 헤딩 동점 골을 도왔습니다.

나흘 전 리그 데뷔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패배 위기의 팀을 구했습니다.

2대 2로 비긴 루빈 카잔은 황인범 영입 후 3경기에서 2승 1무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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