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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22.7%…4월 집계 이래 최고치

권태훈 기자

입력 : 2020.08.31 14:34|수정 : 2020.08.31 14:34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는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이 22%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천432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7명으로 22.7%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입니다.


지난 2주간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5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감염원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찾아 격리하는 게 중요한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가 늘어나면 이런 추적이 불가능해 추가 전파 고리를 끊어내는 게 어려워집니다.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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