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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낙연에 "원만한 여야 관계 노력해달라"

박상진 기자

입력 : 2020.08.31 10:50|수정 : 2020.08.31 10:50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를 향해 "새로 선출된 민주당 지도부는 원만한 여야 관계를 이끌어가는 데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31일) 비대위 회의에서 "개원 국회부터 시작해 여야 대치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로 다소 상쇄된 것 같이 느껴지지만,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분노가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여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협치에 대한 이낙연 대표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현재 민주당이 처한 정치적 상황과 구조가 과연 그것을 얼마나 실현 가능하게 할지 깊은 회의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경제 정책의 실패나 정권의 검찰 장악 등에 대한 국민적 비판과 저항이 거센 데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정책 기조의 변화를 분명히 밝혀야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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