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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대 이후 선호도는, 트럼프 정체-바이든 소폭 상승

김용철 기자

입력 : 2020.08.31 10:53|수정 : 2020.08.31 10:53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전당대회 이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호도는 이렇다 할 변화가 없는 반면에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선호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에 따르면 미 ABC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31%를 기록했습니다.

이 조사(표본오차 ±3.9%포인트)는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인 28~29일 미 성인 732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한 주 전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의 32%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46%를 기록했다고 더힐은 전했습니다.

민주당 전대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5% 포인트 상승했고,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의 호감도는 7%포인트나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거의 예측하지 못했던 지난 2016년과 같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변 가능성을 제기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던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조 바이든과 비교할 때 트럼프를 향한 (지지 유권자들의) 열정이 핵심 지역들에서 정상보다 높다"면서 이변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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