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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열대야 속 내륙 곳곳 강한 소나기…태풍, 3일 새벽∼오전 영남지방 관통

안영인 기자

입력 : 2020.08.31 05:13|수정 : 2020.08.31 05:13


서울, 경기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1일)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1도, 대전은 34도, 광주 32도, 대구는 33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후까지 비가 오겠고, 제주도 낮에 비가 예상됩니다.

충청내륙과 호남내륙에는 오후에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예상강수량은 5~30mm, 소나기 강수량은 20~60mm가량 되겠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채 계속해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 초속 40m(시속 144km), 강풍반경 340km인 태풍 마이삭은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0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마이삭이 수요일인 2일 밤 제주도 동쪽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목요일인 3일 새벽에는 영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영남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오는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영남해안, 강원 영동지방은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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