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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혼자 3타점' 키움, 삼성에 설욕

유병민 기자

입력 : 2020.08.30 22:11|수정 : 2020.08.30 22:11


키움 히어로즈가 안방마님 이지영의 맹타로 삼성 라이온즈에 어제(29일)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키움은 오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삼성을 3대 2로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습니다.

선발 브리검이 7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한 가운데 타선에선 이지영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이지영은 2회 말 원아웃 1루에서 좌익수 쪽 적시 3루타를 날렸습니다.

이지영은 비디오판독으로 확인된 절묘한 3루 슬라이딩으로 선취 타점을 올렸습니다 키움은 5회 초 삼성 김지찬의 발 빠른 활약에 잠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원아웃 2루에서 김지찬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1, 3루를 만들었습니다.

다음 타자 김도환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대 1 동점 타점을 냈습니다.

김지찬은 박해민 타석에서 2루를 훔쳐 시즌 17호 도루를 기록했고, 박해민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이지영이 5회 말 재역전 적시타를 터트렸습니다.

투아웃 만루에서 이지영은 라이블리와 풀 카운트로 겨루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1루수-2루수-우익수 사이에 떨어진 행운의 안타였습니다.

126구로 집념의 투구를 펼치던 라이블리는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기고 역전타를 맞은 뒤 강판당해 결국 패전했습니다.

키움 불펜은 전날 블론세이브를 당한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하루 휴식을 얻은 사이 양현과 김상수가 8·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김상수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호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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