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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요양원서 18명 확진…입소자 등 205명 전수 검사

안희재 기자

입력 : 2020.08.28 12:10|수정 : 2020.08.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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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건물 전체가 격리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어제(27일) 확진자 2명이 숨졌고,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4명 증가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남양주 오남읍 요양원 2곳에서 입소자와 직원 등 모두 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요양원 간호조무사 50대 A 씨가 어제 확진된 뒤 입소자 등 밀접접촉자 27명을 검사한 결과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A 씨는 지난 23일부터 24일 출근한 뒤 증상을 보여 화요일에는 출근하지 않았고, 그제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요양원 건물에는 6개 요양원이 더 입주해 있고 100명가량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건물을 격리 조치하고 전체 요양원 입소자 등 205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에서는 하루 만에 14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는 14명 늘어 현재까지 서울에서만 567명이 확진됐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아파트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극단 '산' 관련 3명, 광화문 집회 관련 2명 등 누적 30명 이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도 39명에 달합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2명이 어제 잇따라 숨지면서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집단감염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 금지를 2주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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