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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태풍 '바비'로 크고 작은 피해…"시급히 대책 세워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20.08.28 09:03|수정 : 2020.08.28 09:03


북한 노동신문이 제8호 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황해남도의 옹진, 태탄, 장연군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논밭들에서 옥수수대가 넘어지거나 꺾어졌다면서, "논벼잎이 상하고 콩포기들이 넘어지는 한편, 많은 비가 내려 일부 농경지가 침수됐다"고 전했습니다.

황해북도에서는 "수백 정보에 달하는 면적의 농작물들이 넘어지고 공공건물들의 지붕들이 날아갔으며, 나무들이 부러지면서 도로들이 차단되는가 하면 전력선이 끊겨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도 중단됐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 "태풍에 남포시 도로 끊어져 교통 마비"
노동신문은 평안남도의 경우에도 살림집들이 파괴되고 공공건물 철판 지붕과 기와들이 벗겨졌으며, 나무들이 넘어지고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태풍 피해 복구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제목의 사설에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 모든 지역에서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시급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간부들에게 "피해 복구 사업에서 인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강하게 대책하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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