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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밤 11시 이후 식당·주점 영업금지 검토

박찬범 기자

입력 : 2020.08.27 06:52|수정 : 2020.08.27 06:52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밤 11시가 지나서 음식점과 카페, 주점 운영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어제(26일) 기준 5천429명으로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26일) 국무회의를 마친 뒤 밤 11시가 지나서 음식점과 주점 영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탈 대변인은 "향후 며칠 내로 파리에서 시행될 수도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식당·주점의 영업 금지는 프랑스 제2의 도시인 마르세유가 어제부터(26일) 이미 시행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수도 파리의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현재 100.8명으로 전국 평균의 3배 정도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전국 봉쇄조치는 배제한 채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지역별로 필요할 때 국소적인 봉쇄령을 발령한다는 방침입니다.

프랑스는 최근 들어 매일 3천~5천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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