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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국발 입국객 격리 기준 변경…자택 대신 정부 지정시설 격리

정준형 기자

입력 : 2020.08.26 13:41|수정 : 2020.08.26 14:23


싱가포르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에 대해 기존 자택격리 대신 정부 지정시설에서 14일 동안 격리하도록 지침을 바꿨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경유 노선을 포함해 지난 14일 이내에 한국을 여행한 뒤 싱가포르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기준을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9일부터 적용되며, 지정시설에서 격리된 한국발 입국객들은 격리 기간이 끝날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고 싱가포르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예배 모임에서 일터로 퍼진 집단 감염 사태가 보고됐다"면서, "한국 전역에서 더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됐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한국은 '저위험' 국가에 포함돼 입국객은 싱가포르 내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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