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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비난받은 트럼프 최측근 콘웨이, 결국 사의

김아영 기자

입력 : 2020.08.24 23:26|수정 : 2020.08.24 23:26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딸이 SNS를 통해 자신에 대해 노골적인 비난 글을 올리자 사임 결정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10대 청소년인 네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음 주 백악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임 결정이 "온전한 내 선택이며 결정"이라면서 당분간은 자녀들에게 어머니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26일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확정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의 찬조 연설을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앞서 전당대회 연설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SNS를 통해 콘웨이를 맹비난한 딸 클로디아는 "정신적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면서 SNS 활동 중단을 알렸습니다.

클로디아는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 비판해 왔고, 사임 소식 하루 전에는 "엄마의 직업은 처음부터 내 인생을 망쳐놓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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