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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신규 확진 200명대…"3단계 격상은 일러"

남주현 기자

입력 : 2020.08.24 12:19|수정 : 2020.08.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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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명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3단계 격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6명 가운데 해외 유입 8명을 뺀 258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서울 97명, 경기 84명, 인천 20명으로 수도권에서 201명이 국내 발생 환자로 집계됐고, 대구와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나흘 만에 확진자가 3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보건당국은 평일보다 다소 적은 주말 검사량 등을 고려해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시작된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2단계 조치의 효과는 이번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면서 아직 3단계로 격상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현재 전국 2단계 조치가 어제부로 시작이 되었고, 또 수도권도 조치가 시행된 것에 대한 효과를 보기에는 아직까지는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각 지자체별로 자체적으로 방역을 강화하는 가운데 서울시와 세종시, 제주도가 오늘(24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17개 시도 가운데 13개 시도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에 대한 관리도 강화됩니다.

중요한 사업 목적의 격리 면제 신청 시 초청 기업으로부터 방역대책과 이행각서, 활동계획서 등을 추가로 받고, 심사할 때 역학적 위험성을 추가로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장례식 등 인도적 목적에 의한 격리 면제 대상은 재혼 부모, 며느리, 사위까지 넓히고 장례행사 범위도 발인과 삼우제까지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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