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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후이성 493명 세균성 이질…"수도꼭지서 갈색물"

유영규 기자

입력 : 2020.08.24 11:14|수정 : 2020.08.24 11:14


중국 안후이성에서 493명이 세균성 이질로 발열과 구토, 복부 통증,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습니다.

24일 환구망에 따르면 안후이성 서우현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주민들이 이런 증상을 호소했으며 289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환자들의 상태는 점차 나아지고 있으며 일부는 퇴원했습니다.

지방 당국은 이들 주민이 이질에 걸린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현지 언론은 최근 홍수 이후 상수도가 오염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수도꼭지에서 혼탁한 갈색 물이 나오는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당국은 물을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 지난 21일 상수도를 폐쇄했으며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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