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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양성이잖아요!" 격리 병실서 라이브…정부, '가짜뉴스' 칼 빼 든다

김기태 기자

입력 : 2020.08.22 06:45|수정 : 2020.08.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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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지만, 방역을 방해하는 가짜뉴스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검사 결과를 조작한다, 멀쩡한 사람을 양성 환자로 만든다"는 식인데, 정부는 이런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돌고 있는 영상입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양성 환자를 만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병원 가서 다시 받았더니 거의 다 음성이 나왔다는 사람들이 문자가 서로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양성이 거짓말이잖아요!]

전광훈 씨가 소속된 사랑제일교회 측 강연재 변호사는 코로나 검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연재 변호사/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인 : 우한 바이러스를 핑계로 정권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병원에 수용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같은 강제 수용소가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신의한수'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신혜식 씨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병실에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자신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혜식/'신의한수' 대표 : 왜 교회하고 8·15 집회만 조사하죠? 어떤 집단에서만 발병하는 병이 아니잖아요. 여러분들….]

최근 SNS에는 정부가 검사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짜뉴스에 대해 엄중 조치를 선언했습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는 국가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범죄입니다.]

정부는 악의적으로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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