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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상식 위배되는 사람들" 열쇠 쥔 김종인…회담 성사될까

김휘란

입력 : 2020.08.20 17:44|수정 : 2020.08.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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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연일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 집회와 청와대 회담 등에 관련한 질문들에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광화문 집회에 대해선 "통합당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민주당에서 방역 실패 사례를 가져다 정치적으로 (통합당에) 책임 전가를 하기 위한 유치한 사고방식을 하는 것 같다"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책임 있는 조치가 절실하다"며 "집회에 참가한 소속 정치인과 당원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 없이 강 건너 불구경 식의 수수방관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의 여야 대표 회담에 관해선 김 위원장은 "회담이라는 게 무엇 때문에 하는지를 기본적으로 제시한 게 있어야 한다"며 "아무런 명분도 없이 회담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이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상식에 위배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역제안한 '단독 회담' 요구에 "협의해보자"는 긍정의 뜻을 전하며, 불발됐던 회동의 재추진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기와 의제 설정 등 실제 회동 성사까지의 변수가 많아 여전히 통합당과 김 위원장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구성 : 김휘란, 촬영 : 박진호, 김현상,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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