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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보건소 지침 따라 31일 정오까지 자가격리"

박하정 기자

입력 : 2020.08.19 22:24|수정 : 2020.08.19 22:50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 대표 후보가 보건소 지침에 따라 오는 31일 정오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오늘(19일) 저녁 7시쯤 서울시 양천구 보건소로부터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 17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앞서 출연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라고 이 후보 측은 밝혔습니다.

2주 동안 이어지는 자가격리는 오는 31일 낮 12시에 해제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료원의 권고에 따라 온종일 집에 머물며 경과를 살폈"고 "의심증상도, 아무런 불편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최장 14일이라 "보건소의 지침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출마한 당 대표 선거가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 후보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 선거일정에 차질을 드려 송구스럽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회를 제약받으시는 김부겸, 박주민 후보께도 미안하다"며 "향후 일정에 어떻게 참여할지는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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