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등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시 연장했습니다.
외교부는 19일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의 해외여행에 대해 8월 19일까지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9월 18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9월 19일부로 자동 해제됩니다.
이 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합니다.
정부는 지난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으며 지금까지 4차례 연장을 했습니다.
외교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유지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국내 감염·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 금지 등 여행제한 조치,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재발령을 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이 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체,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