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프로야구 · 축구, 내일부터 서울 · 경기 지역 무관중 전환

주영민 기자

입력 : 2020.08.15 16:24|수정 : 2020.08.15 16:24


내일(16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에서 개최되는 프로야구·프로축구 경기가 다시 무관중으로 개최됩니다.

KBO 사무국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정부가 16일 0시부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한 뒤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프로야구의 경우 서울 잠실구장과 고척 스카이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당분간 관중 없이 경기를 치릅니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등 4개 구단은 예매된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표를 산 팬들에겐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내려와야 다시 야구장에 관중이 제한적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구단은 다시 관중 없이 경기해야 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팬들과 선수단의 건강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kt와 두산 관계자는 "정부와 KBO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겠다. 야구장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며 "경기장에 팬들이 입장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다시 팬들이 경기장에 오실 때를 대비해 '거리 두기 관람' 준비를 다시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축구의 경우 K리그1 FC서울·수원 ·성남FC, K리그2 수원FC·서울 이랜드·부천FC·FC안양· 안산 그리너스의 홈 경기가 무관중으로 전환됩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경기장 수용 규모의 최대 25%까지로 늘어난 현행 유관중 체제가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당장 내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K리그2 수원FC-제주 유나이티드 전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집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