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영상] 프랑스에선 마스크 미착용 벌금이 무려 '19만 원'?!

김휘란

입력 : 2020.08.14 18:25|수정 : 2020.08.14 18:25

동영상

'지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프랑스 니스.

최근 이곳에선 거리 곳곳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단속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프랑스 보건복지부가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각 도시에 자율적으로 맡기면서, 니스는 지난 3일부터 지정된 일부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니스 경찰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든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한다"는 지침을 알렸습니다. 그 액수는 무려 135유로, 우리 돈으로 약 19만 원입니다.

파리도 지난 10일부터 센강 주변과 마르쉐(장터) 등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 100군데를 지정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는데, 40도가 넘는 폭염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은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이해하지만, 벌금의 경우 적어도 한 번은 넘어가고 두 번째부터 물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는데요.

현지 SNS에도 "야외의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만으로도 충분한데, 마스크 착용까지 강요하는 건 개인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