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00선을 돌파하고 증시 강세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들어 주식 거래대금이 하루 평균 3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1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들어 어제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1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23조9천억 원)과 비교해 무려 31% 증가한 규모입니다.
11일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33조 원어치 주식이 거래돼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증시 참여가 이어지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는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매수 거래대금에서 개인 투자자 비중은 이달 들어 72.8%로, 지난달의 72.5%를 상회했습니다.
개인 주식투자자 유입을 두고 '동학 개미'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진 가운데 이들의 수급 영향력은 더 강해진 것입니다.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빚투'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7일 15조1천억 원으로 15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어제 현재 신용융자 잔고는 15조4천억 원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