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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 방문객 입국장서 코로나 검사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8.13 19:21|수정 : 2020.08.13 19:21


이탈리아가 유럽 내 코로나 19 위험국에서 오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즉석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스페인과 그리스, 몰타, 크로아티아 4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방문객에 대해 공항·항만 등의 입국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4개국은 최근 며칠 새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해 2차 파동 우려가 제기된 국가입니다.

15∼20분 안에 결과가 나오는 신속 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이 나오면 곧바로 격리함으로써 바이러스 해외 유입을 막겠다는 취지ㅂ니다.

다만, 스페인과 더불어 일일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 프랑스발 입국자는 검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6월 3일부터 EU 회원국과 솅겐조약 가입국에서 오는 방문객에 대해선 의무 격리 없는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 1천여 명, 사망자는 3만 5천여 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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