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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장관, 이종걸 민화협 의장 면담…"남북 얽힌 것 푸는데 앞장서 달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20.08.13 13:29|수정 : 2020.08.13 14:06


▲ 이종걸 민화협 의장과 악수하는 이인영 장관(왼쪽)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이종걸 민화협 신임 대표상임의장과 만나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민간단체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장관은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종걸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통일정책은 진보·보수·중도를 망라하고 지역이나 세대, 계층 등을 뛰어넘어 국민적 합의에 기초해 추진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민화협이야말로 보수·중도·진보를 망라해 소통하는 민간 차원의 대표 단체"라면서, "남북관계가 막혀 있는 시점이니 얽힌 것을 푸는 데 민화협이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민화협에서 끊임없이 시도와 역할을 해준다면 민간 차원에서의 자율적인 의지를 존중하겠다"면서 "교류나 협력을 활성화하는데 통일부도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종걸 의장은 이인영 장관에 대해 "오랜 시절 통일과 민족의 DNA를 온몸에 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민간 차원에서 통일 정책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걸 의장은 "민족이 가는 길은 잠깐 막혔다가도 항상 뚫릴 수밖에 없고 뚫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에 힘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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