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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러시아, 첫 코로나 백신 등록에도 곳곳서 우려

입력 : 2020.08.12 07:27|수정 : 2020.08.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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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밤사이 이슈를 짚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러시아 백신이 순위에 올랐는데요, 러시아에서 세계 첫 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자신의 두 딸 중 한 명도 백신을 맞았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의 백신은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미생물학 센터가 중앙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백신으로 보이는데요, 곧 백신을 양산해 일반인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을 상대로 이뤄지는 마지막 3상 임상시험을 건너뛴 채 승인을 받은 데다 아직 2차 임상시험 결과조차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러시아 백신은 품질이나 효능, 안전성 여부에 대해 알려진 자료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신 이름은 옛 소련 시절 개발한 세계 첫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에서 따온 스푸트니크 브이(V)로 지었는데, 과거 미국과 치열하게 전개했던 우주경쟁을 떠올리게 하면서 백신 개발에서 러시아가 미국을 앞섰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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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없는 날도 순위에 올랐습니다. 모레 8월 14일은 택배 없는 날로 전국의 택배기사들이 쉬는 날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가중된 택배 기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하루 평균 12~16시간 근무하는 택배기사들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CJ 대한통운, 한진택배, 우체국 등 국내 5대 택배회사가 참여합니다.

14일부터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나흘을 쉴 수 있게 되면서 택배기사들은 1992년 택배 산업 시작 이래 28년 만에 첫 휴가를 맞았습니다.

휴가 기간 지연된 택배는 18일부터 본격 배송될 예정인데요, 때문에 변질될 위험이 있는 신선식품 등은 이번 주 맡기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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