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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빗줄기 약해졌지만…임진강 수위 상승 중

김관진 기자

입력 : 2020.08.10 08:17|수정 : 2020.08.10 08:17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경기북부 지역의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임진강 상류 필승교와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는 조금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연천, 포천, 파주 등 경기북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늘(10일) 아침 6시 20분 모두 해제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 6시까지 연천 청산 187.5㎜, 동두천 하봉암 164.5㎜, 포천 신북 161.5㎜, 양주 백석 159.5㎜, 파주 적성 159.0㎜, 고양 능곡 124.0㎜, 가평 북면 115.0㎜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임진강 수위가 서서히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어제 아침 6시 50분 1.85m까지 내려갔지만 오늘 아침 6시 30분 현재 5.59m로 높아졌습니다.

필승교 하류 군남홍수조절댐 수위는 어제 26.28m에서 오늘 아침 6시 30분 30.31m로 높아져 수문을 열고 초당 3775t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군남댐 수위는 유입량이 방류량보다 많아 더욱 상승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경기북부에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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