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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호우경보·주의보, 모레까지 최고 500mm↑…내일 5호 태풍 '장미' 영향, 남해안·제주도 비바람

안영인 기자

입력 : 2020.08.09 05:12|수정 : 2020.08.09 05:12


현재 중부와 호남, 경북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충남과 세종, 대전, 전북, 광주와 전남 북부, 경남 서부, 대구와 포항, 부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그 밖의 충북과 경북, 전남과 경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 시간당 10~30mm가량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0일) 새벽까지는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내일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고,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경남과 제주지방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화요일인 모레도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100에서 최대 500mm 이상, 남부와 제주도는 100~200mm, 경남과 제주도, 지리산 부근은 최대 30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동안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까지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중부 서해안의 만조 시기와 태풍 '장미'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의 만조 시기에 해안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이 있다면서 각별히 유의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영남과 제주도, 전남 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전국이 25도에서 32도로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은 폭염이 예상됩니다.

동해안은 오늘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은 내일부터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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