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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인사위 2시간여 만에 종료…"발표 시점은 내일"

배준우 기자

입력 : 2020.08.06 17:50|수정 : 2020.08.06 17:50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 논의를 위한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가 2시간여 만에 종료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6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이창재 검찰인사위 위원장을 비롯해 조남관 검찰국장, 구본선 대검 차장과 검찰인사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이창재 위원장은 인사위 시작에 앞서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잘 권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남관 국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인사와 관련해 의견을 들은 것은 사실"이라며 "법무부 검찰과장이 대검에 가고,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법무부에 와서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김태훈 검찰과장을 대검에 보내 인사 관련 의견을 요청했고, 박현철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윤 총장의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안 발표는 내일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사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고검장 승진 여부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사위에 참석한 복수의 위원들은 "이성윤 지검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성윤 지검장의 경우, 고검장 승진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다가 최근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조남관 국장의 경우 유임 또는 인사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에 중앙지검 1~4차장검사들의 검사장 승진 여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에서 형사·공판부 출신을 우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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