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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코로나19 집단 감염' 마이애미 9일 만의 경기서 승리

김정우 기자

입력 : 2020.08.05 13:39|수정 : 2020.08.05 13:3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마이애미 말린스가 9일 만에 치른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MLB 사무국은 아침 8시 35분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기로 한 마이애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 시작을 승인했습니다.

MLB 사무국은 마지막까지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마이애미 선수단이 음성 판정을 받자 두 팀의 경기를 허용했습니다.

마이애미는 지난주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18명을 포함해 선수단 21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메이저리그를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MLB 사무국의 내부 조사 결과, 마이애미 선수단은 정규리그 직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치른 원정 연습 경기 기간 호텔 술집에 모이거나 호텔 밖으로 외출하는 등 MLB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 더 큰 비판을 자초했습니다.

마이애미는 9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 볼티모어를 4대 0으로 꺾었습니다.

마이애미는 개막전 30인 로스터와는 다른 선수단을 구성해 새 기분으로 승리를 맛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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