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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가상화폐 보유·거래 인정…결제는 금지

김영아 기자

입력 : 2020.08.03 13:52|수정 : 2020.08.03 13:5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의 보유와 거래는 인정하지만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에 서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디지털 금융 자산에 관한 법안은 지난달 31일 러시아 정부의 법률 공시 사이트에 게재됐습니다.

이 법안은 가상화폐의 보유와 거래 등은 인정하지만 가상화폐를 사용한 상품과 서비스 결제는 할 수 없게 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별다른 정의가 없었던 가상화폐의 존재를 법적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러시아에서는 국가의 금융 안전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탓에 가상화폐와 관련한 발행과 유통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법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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