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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조 1천463억 원…작년 대비 23.5%↑

권태훈 기자

입력 : 2020.07.30 08:49|수정 : 2020.07.30 09:13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예상대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작년 수준을 뛰어넘었고, 당초 우려했던 모바일과 생활가전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8조1천46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작년 6조6천억 원에 비해 23.48% 증가한 것이면서 10조8천억 원을 벌었던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에 비해 매출은 52조9천66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3% 감소했습니다.

순이익은 5조5천551억 원으로 7.23%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로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반도체 매출은 18조2천300억 원, 영업이익은 5조4천3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무선 모바일(IM) 부문의 매출은 20조7천5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9천500억 원입니다.

매출은 작년보다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1조5천600억 원)보다 많은 것입니다.

TV와 생활가전 등을 합한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1천700억 원, 영업이익 7천300억 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당초 우려에 비해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일회성 이익(애플 보상비)으로 당초 적자 예상을 깨고 3천억 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2분기 시설투자비는 9조8천억 원이, 상반기 누계로는 17조1천억 원이 집행돼 작년 상반기보다 6조4천억원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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