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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무한 책임을 지겠다…경계 태세는 정상"

유영규 기자

입력 : 2020.07.28 12:03|수정 : 2020.07.28 12:03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늘(28일) 탈북민 김 모(24)씨의 월북 사건에 대해 "백번 지적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모든 부분의 무한 책임을 국방 장관이 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다만 "우려하는 바처럼 우리의 경계작전 태세가 그렇게 취약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많이 가동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민들께선 신뢰를 안 하겠지만, 각종 시스템과 장비들이 굉장히 많이 보완돼 있고, 실제로 그런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의 월북 루트로 지목된 배수로의 철제 침투저지봉과 윤형 철조망에 대해선 "저지봉의 훼손이나 이런 게 있는 게 아니고, 그 사이로 빠져나가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철조망의 경우 거의 외부 형상으로는 (훼손이)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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