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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안보보좌관 "최근 본 일 없다"

김용철 기자

입력 : 2020.07.28 04:50|수정 : 2020.07.28 06: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최근에 본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에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본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검사를 받았다고 들었다"며 "나는 그를 보지 못했다"고 되풀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언제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모른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노출 위험 등 백악관 주변에서의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확인하면서 "대통령이나 부통령에게 노출됐을 위험은 없으며 국가안보회의(NSC)의 업무는 지속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떨어져 있는 안전한 곳에서 자가격리하며 업무를 봐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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