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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주호영 '적과 내통' 발언에 "모욕적"

입력 : 2020.07.27 10:48|수정 : 2020.07.27 10:48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7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자신을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모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이 적절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저도 언론을 통해서 유감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간접적으로 말한 것으로 안다"면서 "언론에서도 옳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고 주 원내대표도 그 후 이렇다 하는 말씀이 없기에 저는 유감스럽지만 이해를 하는 쪽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국정원은 대한민국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정보기관인데, 내통하는 사람을 임명한 것은 그 개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박 후보자 지명을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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