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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밴드 '플리트우드 맥' 기타리스트 피터 그린 별세

김용철 기자

입력 : 2020.07.26 10:39|수정 : 2020.07.26 10:40


1970년대를 장식한 영국의 유명 블루스 록 밴드 '플리트우드 맥'의 원년 멤버이자 기타리스트였던 피터 그린이 향년 73세로 별세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린의 유족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그가 이번 주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며, "그린은 평화롭게 잠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의 기타 연주 실력은 '블루스 음악의 대부'라 불리는 비비킹이 "내가 들어본 음색 중 가장 달콤하다. 날 식은땀 흘리게 만든 유일한 사람"이라고 극찬할 만큼 독보적이었습니다.

그는 1967년 드러머 믹 플리트우드와 밴드를 결성한 뒤 영입한 제레미 스펜서, 존 맥비와 4인조로 활동하며 곡 '앨버트로스', '오웰' 등의 제작에 참여해 밴드의 독특한 색깔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1970년에는 현재 레전드 기타리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히트곡 '블랙매직우먼'을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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